서울대 정문 [연합]
서울대 정문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이 신입생의 수학 역량 강화를 위해 성적 수준에 따라 맞춤형 수업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3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는 이르면 내년부터 신입생 수학 기초 역량 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과정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일부 기초 과목 수강을 면제받고, 역량이 부족한 학생은 보충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서울대 공대 관계자는 “입학 단계부터 기초 역량이 수준급인 학생이 늘어나는 동시에 그런 역량을 기를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도 느는 듯하다. 이들을 위한 기초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대 신입생 중 수학 상위권과 하위권은 매년 늘고 있다.

서울대는 매년 이공계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학 특별시험을 치른다. 결과에 따라 학생은 ‘고급수학’ ‘정규반’ ‘기초수학’ ‘미적분학의 첫걸음’ 등 4개 수준별 교과목에 배치된다.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수학 특별시험 결과, 하위권인 ‘기초수학’에 배정된 학생 비율은 22%로 2024년 13%에서 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상위권인 ‘고급수학’ 배치 비율도 7%에서 8%로 증가했다.

중간층은 오히려 얇아지고 있다. 일반 수준의 ‘정규반’ 배치 비율은 2024년 79%에서 2025년 72%, 올해 69%로 매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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