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모토 g57 파워’를 소개하는 모습 [연합]
모델이 ‘모토 g57 파워’를 소개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모토로라가 30만원대 신작 ‘모토 g57 파워’를 출시한다.

칩플레이션(메모리+인플레이션)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0만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14일 ‘모토 g57 파워’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롯데하이마트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출고가는 수수료(VAT) 포함 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칩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40만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업계는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급속도로 상승한 가운데, 모토로라는 중저가 가격대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Z 폴드8 울트라의 출고가는 1TB 기준 345만원대에 달한다.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스마트폰 중 역대 최초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 강남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8·울트라·플립8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강남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8·울트라·플립8 모습. [삼성전자 제공]

또 다른 장점은 배터리다. 초대용량 7000mAh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고밀도 실리콘 카본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영상 시청과 게임, 웹 브라우징 등 여러 환경에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더불어 30W 터보파워 고속 충전을 지원해 짧은 시간에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케어 기능을 통해 앱 사용 현황과 사용 패턴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프로페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s 4세대’를 탑재했다. 4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앱 실행과 멀티태스킹,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사진과 관련한 기술도 인공지능(AI)에 기반해 향상됐다. 후면 카메라는 소니 LYTIA 600센서 탑재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됐다. 모토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야간 촬영부터 인물 사진까지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포토의 AI 편집 기능도 제공돼 사진 보정도 쉽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한 AI 경험도 강화했다. ‘서클 투 서치’를 지원해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를 별도의 앱 실행 없이 즉시 검색 가능하다.

모토로라 신작 ‘모토 g57 파워’ 소개 이미지 [모토로라 제공]
모토로라 신작 ‘모토 g57 파워’ 소개 이미지 [모토로라 제공]

내구 설계 완성도도 높였다. 우선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인증인 MIL-STD-810H를 획득했다. IP64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해 일상 생활에서는 물론 야외 활동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적용해 낙하와 스크래치에 대한 보호 성능을 강화했다. 후면에는 비건 레더 마감을 적용해 지문 오염을 줄였다.

한편, 모토 g97 파워는 14일부터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통신사 약정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색상은 팬톤 플루이디티, 레가타 두 가지로 구성됐다.


cha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