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하우스’ 밈 곡을, 양심 있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수 자자의 노래 ‘버스 안에서’가 흘러나온 것을 두고 “청년들에게 대놓고 빅엿을 먹인 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과는 말로 하고, 조롱은 무대에서 한다”라며 “민주당 전당대회 축하공연 선곡이 가관이다. 무려 ‘버스 안에서’를 틀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황희 민주당 의원이 청년 주거 대책으로 제안했다가 논란이 된 ‘버스 하우스’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다.
김 의원은 “‘버스 안에서’는 청년들이 ‘버스 하우스’ 촌극을 비웃으며 밈으로 쓴 노래인데 자기들 당 대표 뽑는 잔치에 틀어놓고 흥청망청 춤을 춘다”며 “청년들이 던진 돌을 주워다가 다시 청년들 머리에 던진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황 의원이 5000만 원짜리 인테리어를 버스에 하겠다는 황당한 발상에 온 국민이 헛웃음을 쳤다”며 “결국 황 의원 본인도 며칠 만에 꼬리를 내렸는데 그 사과, 과연 진심이었나”라고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축가를 부르는 무감각함”이라고 지적하며 “이러고도 청년 표 달라고 할 텐가. 양심이 있다면 거울부터 좀 보라”라고 몰아붙였다.
한편 전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유세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자자의 ‘버스 안에서’가 재생됐고, 유세단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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