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방산 부품 조달·보관·유통 특화 국제 품질경영 표준
부품 추적·위조품 방지·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품질체계 구축
방산 특화 소싱 확대…조달부터 수출 포장·운송·현지 재고까지 지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설루션 기업 서브원이 항공·우주·방산 분야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국제 품질경영 인증을 확보했다. 방산을 조선에 이은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구매·물류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서브원은 IAQG(국제항공우주품질그룹)가 제정한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AS/EN 9120’ 인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브원에 따르면 국내 MRO 업계에서 이 인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S/EN 9120은 항공·우주·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AS/EN 9100 계열의 품질경영 표준 가운데 부품과 자재의 조달·보관·유통,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인증이다. 일반 제조 공정뿐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요구되는 부품 추적성, 위조품 방지, 공급망 위험 관리, 품질 보증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항공·우주·방산 산업은 부품의 생산 이력과 유통 경로 관리가 다른 산업보다 엄격하게 요구되는 분야다. 공급망 단계에서 부적합 제품이나 위·변조 제품이 유입될 경우 완제품의 품질과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구매와 유통 단계의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
서브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제품·거래 정보 추적, 부적합품 및 위·변조 의심 제품 관리,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조달 프로세스 등 관련 산업에 필요한 품질관리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외 자재 소싱과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인프라도 방산 사업에 접목한다. 국내 협력사와 해외 제조사·유통사를 연결하는 항공우주·방산 특화 소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소모성 자재와 부자재, 원자재 조달부터 수출 포장·운송, 현지 조달과 재고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브원은 방산 분야를 조선에 이은 주요 성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방산기업의 안정적인 자재 조달뿐 아니라 수출 확대와 해외 거점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구매·공급망 관리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국환 서브원 대표는 “방산 산업은 안정적인 조달뿐 아니라 품질과 이력 관리, 글로벌 공급망 대응까지 높은 수준의 구매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서브원이 축적해 온 구매·SCM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방산 기업의 구매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브원은 AS/EN 9120 인증을 토대로 항공·우주·방산 고객 대상 서비스를 점검하고 관련 품질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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