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서 어린이·가족 함께한 마음건강 축제 성황

김영옥 서울시의회 예결위 부위원장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해야 서울의 미래도 건강”

공연·체험·놀이 어우러져…“마음건강, 어렵지 않게 즐겁게 배워요”

‘2026 서울어린이 마음건강 페스타’에 참석한 김영옥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 강석주 제11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왼쪽 두 번째), 변재운 한국어린이청소년문화원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정원 기자
‘2026 서울어린이 마음건강 페스타’에 참석한 김영옥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 강석주 제11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왼쪽 두 번째), 변재운 한국어린이청소년문화원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정원 기자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놀며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가족과 함께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경험하는 축제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6 서울어린이 마음건강 페스타’가 29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원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의 참여 속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늘은 내가 주인공’을 주제로 미래세대인 어린이의 정서적 건강과 행복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헤럴드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서울시가족센터, 광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은 △무대공연존 △체험존 △놀이존 △쉼터존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공연을 관람하고 각종 체험에 참여하는 한편 친구들과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모와 양육자들도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부터 체험·놀이까지…아이들이 직접 만든 ‘마음건강 축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2026 서울어린이 국악·민속놀이 한마당’을 비롯해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신나는 음악과 놀이를 즐기며 우리 전통문화를 접하고, 공연을 통해 가족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체험존과 놀이존에서도 어린이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새로운 놀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축제의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행사 주제를 살렸다.

행사장 곳곳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화사한 색감과 구름·무지개·풍선 등 친근한 캐릭터로 꾸며진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동 마음건강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친구관계, 학업, 진로, 온라인 환경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마음건강을 조기에 살피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를 통해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 지원과 마음활력 프로그램, 전문기관 연계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고위험 아동에 대한 조기 발견과 전문치료, 회복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아동보호체계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7년부터 아동복지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예방과 치료, 회복,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광역 아동보호 거점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2026 서울어린이 마음건강 페스타’ 체험부스에서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양정원 기자
어린이와 가족들이 ‘2026 서울어린이 마음건강 페스타’ 체험부스에서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양정원 기자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마음건강이라는 주제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즐겁게 접할 수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어린이 마음건강은 특정한 시기에만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살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페스타가 어린이와 부모, 지역사회가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6 서울어린이 마음건강 페스타’는 ‘웃음이 자라고, 마음이 커지는 축제’라는 슬로건처럼 어린이들이 축제의 중심에서 마음껏 웃고 뛰놀며 가족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영옥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웃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는 보호받아야 할 대상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라며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서울의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서울시의회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을 비롯한 아동복지 정책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