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이후 최저…교육·의료 고용 늘고 제조업 감소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사업체 외부에 ‘직원 채용(Now Hiring)’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게티이미지]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사업체 외부에 ‘직원 채용(Now Hiring)’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이 8월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만7000명)도 밑돈다.

분야별로 보면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분야 고용이 4만5천명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레저·숙박(1만6000명), 건설(1만2000명)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1만7000명), 전문·사업서비스(1만6000명), 무역·운송·유틸리티(5000명), 정보(4000명) 등은 감소했다.

기업 규모로 보면 고용 증가의 대부분(3만4000명)이 직원 수가 500명 이상인 기업에서 발생했다.

전체 민간 근로자의 기본급은 전년 동월 대비 3.2%, 총급여는 4.7% 상승했다. 특히 기존 직장을 유지한 근로자의 총급여는 4.4%, 이직한 근로자의 총임금은 7.3% 늘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급여는 오늘날 변동이 심한 고용시장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며 “한때 예측 가능했던 임금 상승률은 (이제) 인구 구조 변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복잡성에 가려졌다”고 설명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공식 집계하는 비농업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노동부는 오는 4일 공식 비농업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