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관계기관 TF…지원 실적 점검

홈플러스의 존폐를 가를 회생계획안 표결이 열리기로 한 2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이 적막하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홈플러스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주주 등을 대상으로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5000억원이 넘는 미지급 납품대금의 분할 상환에 대한 납품업체들의 동의 여부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윤창빈 기자
홈플러스의 존폐를 가를 회생계획안 표결이 열리기로 한 2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이 적막하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홈플러스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주주 등을 대상으로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5000억원이 넘는 미지급 납품대금의 분할 상환에 대한 납품업체들의 동의 여부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정부가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영 정상화 여부도 살필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기룡 차관보 주재로 홈플러스 관련 관계기관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영향과 근로자·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전날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참석자들은 회생계획 인가가 경영 정상화의 출발점인 만큼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책임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근로자의 생계와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근본적인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소관 분야별 피해 상황을 살피며 근로자와 협력업체를 지원해왔다. 지난 7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이후에는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3월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근로자에게 지급된 실업급여와 대지급금은 2만7739건, 410억원이다. 임금체불 생계비 융자와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도 9110건, 420억원 규모로 지원됐다.

협력업체에는 총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3500억원 등이다. 은행권과 협력해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 긴급자금 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집행된 소진공·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21건,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보·기보 보증은 104건, 662억원이었다. 이와 별도로 만기 연장·상환 유예는 8540건, 5조6000억원, 신규 긴급자금 대출은 145건, 436억원이 지원됐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