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최근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채 금리는 크게 오르고,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는 등 미 경제가 혼란을 겪고 있다. [게티이미지]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최근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채 금리는 크게 오르고,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는 등 미 경제가 혼란을 겪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 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미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평균 금리는 6.71%로 나왔다. 이는 전주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7월 31일(6.72%) 이후 약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리다. 1년 전의 6.50%와 비교해도 0.21%포인트 높다.

15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평균 금리도 전주 5.98%였던 것이 6.04%로 상승했다. 같은 조건의 금리가 1년 전에는 5.60%였다.

주택대출 금리는 대체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의 흐름을 따른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대출 금리도 이에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금리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 정부의 부채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대출 금리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은 주택 구매자의 월 상환 부담을 키워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주택 구입을 미루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미 부진한 미 주택시장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또 다른 숙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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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