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게티이미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앤트로픽이 애초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였던 리볼빙 신용한도 약정을 150억달러(약 20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늘리는 것과 비슷한 조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리볼빙 신용한도 약정을 150억달러까지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IPO를 마친 스페이스X와 비슷한 절차를 밟는 것이다. 스페이스X도 IPO를 한 달 앞둔 지난 5일 15억달러였던 리볼빙 신용한도 약정 규모를 50억달러로 늘렸다. 이 약정에 참여한 은행은 대부분 IPO 주관 은행이었다.

앤트로픽도 이 약정에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 등 IPO 공동주관사인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클레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체방크, 로열뱅크오브캐나다, UBS그룹 등도 신용한도를 늘려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이번 IPO에서 스페이스X와 비슷하거나 더 큰 금액을 조달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스페이스X에 이어 앤트로픽, 오픈AI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상장에 나서면서 IPO 시장이 호황을 맞았다. 올해 미국에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1606억달러(약 218조원)로, 2021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규모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