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50억원 등 기관투자자 참여

지방감소 주사제 ‘AYP-101’ 품목허가 심사 중

2027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목표

국소 지방감소 주사제 ‘AYP-101’ [아미팜]
국소 지방감소 주사제 ‘AYP-101’ [아미팜]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국소 지방감소 주사제 개발기업 아미팜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통해 205억원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목표했던 150억원을 55억원 웃도는 규모다.

아미팜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소 지방감소 주사제 ‘AYP-101’의 상용화와 코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YP-101은 대두 포스파티딜콜린(SPC)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소 지방감소 주사제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 이 주사제는 지방세포의 세포자살(apoptosis)과 지방분해(lipolysis)를 유도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통증과 부종, 멍, 경결 등 국소 이상반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미팜은 AYP-101의 국내 임상 1·2·3상을 마쳤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디컬 에스테틱 학회 ‘IMCAS World Congress 2026’에서 작용기전과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 프로그램인 ‘Innovation Tank’ 최종 단계에도 진출했다.

아미팜은 2016년 2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18년 시리즈A에서 100억원, 2021년 시리즈B에서 1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이번에는 프리IPO 단계에서 205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민성장펀드가 50억원을 투자했다. NH농협은행,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IBK캐피탈, 대신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동원기술투자 등도 참여했다.

확보한 자금은 AYP-101의 품목허가와 제품 출시 준비를 비롯해 생산체계 구축, 영업·마케팅 등에 활용된다. 셀룰라이트 등으로 적응증을 넓히고 차세대 지방감소 주사제와 글로벌 임상개발 등 후속 연구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AYP-101의 품목허가 심사와 코스닥 상장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아미팜은 연구개발 중심 단계에서 제품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는 동시에 기술성평가를 거쳐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기택 아미팜 대표는 “당초 목표했던 150억원을 초과해 프리IPO를 마무리하게 된 만큼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YP-101의 품목허가와 시장 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적응증 확대와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