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이병선 속초시장은 9일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옛 어린이집 건물을 새로 단장하고 옆으로 증축해 농공단지 근로자를 위한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8억 1,3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 전체 면적 1,446.67㎡에 44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 30실을 조성한다.
기존 건물에는 장애인실을 포함해 29명이 생활할 수 있는 15실을 마련하고, 증축 건물에는 1인실 15실을 조성한다. 각 호실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추고 침대, 책상,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을 비치한다. 공용 세탁·휴게공간도 마련해 입주자의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70%로, 호실 내부는 유리 설치와 도배·장판 작업을 제외한 시공을 마쳤으며 건물 외부 마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9월 중 호실 내부 공사, 10월 중 외부 마감을 마무리하고, 11월까지 조경과 외부 배관 등 부대공사와 가구·물품 비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기숙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후 11~12월 입주자 모집과 선발을 거쳐 내년 1월 입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입주기업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포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건폐율을 기존 70%에서 80%로 높이고 입주업체의 업종 추가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건폐율은 대지면적에서 건축면적이 차지하는 비율로, 상향되면 같은 부지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난다.
속초시는 9월 중 관리기본계획 변경안 승인·고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부지 활용도를 높이고 업종 추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대포 제1~3농공단지에는 현재 120개 업체에서 근로자 1,500명이 일하고 있다. 시는 기숙사 조성과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함께 추진해 근로자는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기업은 원활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단지 여건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대포농공단지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하는 주거환경과 기업의 성장을 돕는 사업 여건을 함께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숙사 준공과 입주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관리기본계획 변경도 차질 없이 추진해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대포농공단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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