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 편식에 나서면서 소외받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 소외가 심화되는 가운데 라이징스타에 선정된 상장사들이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 성적표를 받아 주목 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코스닥 상장사 중 26개사 2분기 영업이익은 총 923억 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80.42% 늘어났다.
영업이익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케이맥으로 지난해 3억 8900만원에서 올해 859% 늘어난 37억 2800만원을 기록했다.
케이맥은 주가 또한 크게 올랐다. 연초 8000원대 였던 주가가 지난 9일 1만 9000원대까지 오르며 14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녹스는 493% 증가한 37억 73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주가 역시 연초대비 35%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제이브이엠(442%), 알에프세미(398%)등이 세자리수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중 이녹스에 대해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기발광바이오드(OLED) 봉지재와 반도체 다이접착필름(DAF) 관련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71억원, 669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변화된 제품 군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내년 반도체와 OLED 제품 비중이 각각 26%, 27%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연초이후 주가상승률 34%를 기록한 알에프세미는 마이크로폰 핵심부품인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시키는 마이크로폰용 반도체(ECM)칩, 각종 전자기기의 정전기 보호용 순간전압억제(TVS)다이오드,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CM 칩, TVS 다이오드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LED 조명 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브라질, 미국 등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해외 매출이 기대된다”며 “독일,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LED 조명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라이징스타라는 이름값을 못한 상장사도 있었다.
유니테스트는 영업이익이 155억 5300만원에서 4억 7000만원으로 97% 감소했고, 이오테크닉스는 71억 2800만원에서 2억 8100만원으로 96% 줄었다.
성광벤드도 70억 2400만원에서 17억 3800만원으로, 엘엠에스도 11억 7800만원에서 3억 3400만원으로 각각 75%, 72%씩 감소했다.
해성옵틱스(-57%), 탑엔지니어링(-27%), 빅솔론(-4%) 등이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중 이오테크닉스와 엘엠에스는 연초이후 주가가 20%이상 떨어졌다.
한편 라이징스타는 주력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세계 3위 이내인 강소기업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기업을 가리킨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9년부터 점유율ㆍ수익성ㆍ성장성ㆍ기술력ㆍ재무안정성 등 다각적인 요소를 검토해 매년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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