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베트남에 ‘글로벌 스케일업 사절단’ 파견
산업통상부·KOTRA·KOCHAM·VCCI 만나 현지 진출 협의
드론·고용서비스 분야선 현지 기업과 기술·사업 협력 논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베트남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섰다. 지난 7월 주한베트남대사관과 맺은 업무협약을 현지 시장개척으로 연결한 첫 후속 사업이다. 일부 참여 단체는 현지 기업과 기술협력과 사업 제안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진전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에 ‘2026 소상공인 글로벌 스케일업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추진하는 해외진출 사업 가운데 공식 1호 사업이다.
사절단은 베트남 정부와 경제단체, 현지 한국 경제인 네트워크 등을 잇달아 만나 국내 소상공인의 현지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 10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주한베트남대사관이 체결한 ‘한-베트남 공동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을 현장 사업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양 기관은 양국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공동 발전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차세대 소상공인 리더 육성, 민간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후속 사업으로 9월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사절단은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 베트남 국제 소싱 박람회’를 찾아 현지 무역·소싱 동향을 살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판티탕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을 만나 한국 소상공인의 현지 진출과 정착을 위한 행정 지원 등을 요청했다. 양측은 향후 전담 소통창구 구축 등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KOTRA 호치민 무역관에서는 현지 시장 환경과 산업 동향, 한국 기업의 진출 사례를 공유받았다.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와는 현지 비즈니스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확대, 진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도 협력 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민간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업종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협의도 진행됐다. 사절단에 참여한 대한드론산업연합회는 베트남 Z113사와 국산 드론 훈련장비 관련 기술협력을 논의하고 후속 실무 제안을 진행했다. 전국고용서비스협회도 현지 BEST HR SOLUTION과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이 K-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위한 문을 여는 첫걸음이었다면 이번 글로벌 스케일업 사절단은 그 가능성을 현장에서 구체화한 첫 번째 후속 행보”라며 “소상공인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판로와 기술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해외진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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