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 [뉴시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 [뉴시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영화 티켓값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올데이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LEARNING CREW - 영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애니를 비롯해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는 힙합 프로듀서 겸 래퍼 허키 시바세키(본명 이승혁)를 초대해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키가 ‘티켓값 뽕 뽑는 인생 작품 감별법’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최근 영화 티켓값을 둘러싼 논쟁이 소환됐다.

타잔은 “영화 티켓값이 1만5000원인데 OTT 한 달 값이랑 비슷하다”며 “그런데 OTT에서는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OTT 한 달 이용료에 비해 영화 관람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취지였다.

이에 애니는 “영화관에서만 나오는 영화가 있지 않느냐”면서도 “만약 영화관에서도 나오고 OTT에서도 나오면 집에서 봤다”고 말했다.

타잔이 “팝콘이 없지 않냐”고 반박하자 애니는 “팝콘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CGV는 배달도 된다”고 받아쳤다.

멤버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허키는 영화관 관람 자체가 의미있는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관에 간다는 건 전체적인 경험을 사는 것”이라며 “팝콘도 사고 의자에 앉아 여러 사람과 한 방향을 바라보며 영화를 본다는 이런 경험을 사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게 1만5000원이면 괜찮은 것 같다”며 “어릴 때보다 영화값이 그렇게 비싸지진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찬은 “아니다. 요즘 비싸졌다”며 “리클라이너다, 4D다 하면서”라고 반박했다.

멤버들의 의견을 듣고 있던 애니는 “저는 티켓값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영화 소비자 46% “극장 관람 줄었다”…이유는 “비싸서”

한편 지난 3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영화 콘텐츠 소비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영화를 보는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45.8%)이 극장 관람 횟수를 줄였고, 가장 큰 이유는 ‘티켓 가격이 비싸서’였다.

구체적으로는 영화를 관람한 빈도가 직전 1년보다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45.8%로 ‘매우 감소했다’가 16.5%, ‘약간 감소했다’가 29.3%였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이들은 12.1%에 불과했다.

극장 관람 빈도가 감소한 사람 중 넷 중 하나(25.1%)는 그 이유로 ‘극장 관람비가 부담스러워서’를 꼽았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21.5%), ‘OTT에 볼만한 영화 시리즈가 많아서’(17.5%), ‘극장 개봉 후 OTT, VOD(주문형 비디오) 등 다른 방법으로 시청이 가능해져서’(17.4%)가 그 뒤를 이었다.

영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티켓 가격은 ‘8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이 41.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현재 일반관 티켓값은 1만4000원∼1만5000원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4∼69세 남녀 중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극장, OTT 등을 통해 영화를 1편 이상 관람한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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