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정부 인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엑스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김자중(왼쪽에서 6번째) SK인텔릭스 말레이시아법인장. [SK인텔릭스]
SK인텔릭스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정부 인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엑스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김자중(왼쪽에서 6번째) SK인텔릭스 말레이시아법인장. [SK인텔릭스]

국내 사업 기반 구축 뒤 첫 해외 시장 진출

AI·로보틱스 결합…공기관리·건강지표 측정 등 탑재

말레이시아 거점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SK인텔릭스의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 사업 기반을 다진 뒤 추진하는 첫 해외 진출이다.

SK인텔릭스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정부 인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엑스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첫 해외 진출 지역으로 말레이시아를 택했다. 말레이시아가 디지털·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산업을 육성하며 동남아시아의 AI·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나무엑스는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향후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나무엑스는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해 실내 환경과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공간별 공기 오염원을 감지하고 자율주행하며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 설루션’과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을 갖췄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음성으로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비접촉 방식으로 5개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도 탑재했다.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취득했다. 회사 측은 공기질 관리와 건강 지표 측정, AI 음성 인터랙션 등을 하나의 이동형 로봇에 결합한 점을 나무엑스의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해외 진출은 나무엑스 사업의 판매 지역을 국내에서 해외로 넓힌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 웰니스 로봇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수요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첨단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나무엑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