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AI 직원 채용한 3D 업무공간
내년 상용화 목표…美 1인 창업 공략
한컴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을 출시한다. AI 에이전트와 마치 한 팀처럼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1인 창업가 시장을 공략하겠단 방침이다.
15일 한컴은 자체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3D 업무 공간을 구현한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노마디안은 글로벌 에이전틱 OS 제품으로, 미국의 1인 창업 시장을 정조준한 것이 특징이다.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오는 12월 미국에서 베타 버전을 공개한 뒤, 내년부터 정식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노마디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노마디안의 특징으로 ▷직무 단위로 꾸리는 AI 팀 ▷일하는 과정이 보이는 3D 사무실 ▷사람이 쥐는 최종 승인권을 꼽았다. 우선 사용자는 노마디안에서 AI를 직원처럼 채용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가, 콘텐츠 마케터, 이메일 마케터 등 필요한 직무를 고르면 해당 직무가 사용하는 업무 도구까지 연결된다. 원하는 역할을 맡을 에이전트가 없을 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사용자가 업무를 지시하면 노마디안이 일을 쪼개 AI 팀원에게 나눠 맡긴다.
AI 직원이 일하는 과정은 3D 가상 사무실 ‘룸’에 펼쳐진다. AI 직원은 캐릭터로 표현돼, 누가 어떤 도구로 어디까지 작업했는지, 결과물이 누구에게 넘어갔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결과만 내놓는 채팅형 AI와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한컴은 설명했다. 룸이 브랜드 가이드와 업무 규칙을 기억해 매번 업무를 명령할 필요가 없단 점도 특징이다. 업무의 최종 승인권을 인간이 확보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노마디안은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할 AI 직원과 팀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36년간 쌓은 문서 원천기술과 자체 에이전틱 OS를 보유했기에 탄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cha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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