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처리 등 실무 적용 공유
정보보호 업무 기본 원칙으로 정착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휘말린 티빙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전사 보안 문화를 내재화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업무의 기본 원칙으로 장착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전사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인정보전문가협회 이사를 역임 중인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가 교육에 참여해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 증대 및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환경의 변화와 선제적 예방 체계 구축의 중요성, 인공지능(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방향과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이 소개됐다.
티빙에 따르면 윤 변호사는 개인정보가 생성·수집되는 단계부터 이용·보관·파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데이터 생명주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에 기반한 관련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실무 방안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의 보관 기간과 처리 목적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적시에 파기하는 등 개인정보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서비스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적용하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도 언급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기획·설계 단계부터 고려하고, 서비스 전 과정에 거쳐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는 서비스 출시 후 대응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고려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서비스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점검과 보호 조치가 이뤄지도록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해 개인정보 보호를 전 구성원이 실천하는 업무 원칙으로 내세운단 방침이다.
고민석 티빙 인사 담당 부사장은 “개인정보 보호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 책임 있게 실천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구성원이 개인정보 처리의 중요성과 책임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함께 관련 기준과 절차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중복 계정을 포함한 총 3954만개의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용자 정보뿐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부터 결제 관리, 유료 서비스 운영에 활용되는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유출됐다. 차민주 기자
cha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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