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美대사, 한반도 안보 현안 챙겨봐주길”
스틸 대사 “동맹 강화 위한 지지와 협력 부탁”
[헤럴드경제=이우중·양대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올해 72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동맹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미국을 방문했을 때 워싱턴 D.C. 조야의 많은 분들이 한미동맹을 걱정하는 말을 했다”며 “한미동맹이 아직 굳건하다고 믿지만 한미동맹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신뢰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신뢰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같은 가치를 공유해야 하고 동시에 상호 이익을 증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미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며 동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경제 성장에 미국이 큰 도움을 주었고, 이제는 한국도 미국 경제 발전에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6.25 전쟁 당시 미국의 원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이 6.25 전쟁으로 초토화된 대한민국을 지원했을 때 지금 같은 기술 강국,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믿는 분들은 아마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눈앞의 작은 이익만 따졌다면 한국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틸 대사에 대한민국 안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직면한 또 하나의 큰 숙제는 바로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문제일 것”이라며 “최근 북한은 안보 위협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 역시 영내 질서를 흔들고 현상 변화를 꾀하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미 양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해 이런 위협에 맞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 안보 현안을 챙겨봐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미셸 스틸 대사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은 세계 무대에서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면서 중심 역할을 하는데, 앞으로 양국 동맹을 강화하고 경제파트너십을 보다 굳건히 할 수 있는 양자 간의 여러 구상들을 (장) 대표와 국민의힘에서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고 협력해주길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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