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시장 최대 IR 행사 첫선
42개 기관·55개 상장기업 참여
28일부터 3주간…블랙록 등 동참
정부 거래소 통합행사로 정례화
재테크 중심 ‘헤럴드 머니페스타’
코어 위크 공식 행사로 진행 돼
정부·금융투자업계·언론사 등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시장 기업설명회(IR)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이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다.
그간 개별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열리던 자본시장 관련 기업설명(IR), 콘퍼런스를 하나로 통합해 집중 개최하는 행사로, 향후 정례 행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헤럴드경제도 ‘머니페스타 2026’을 개최하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에 함께 한다. ‘머니 리밸런싱: 다시 맞추는 자산의 무게’이란 주제로 1주차인 핵심주간(코어위크) 내 공식 행사로 10월 2~3일 이틀 간 열린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향한 관문’이다.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가 공동주관하고, 증시 유관기관·금융투자업계·언론사 등 총 42개 기관과 상장기업 55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시장 IR 행사다.
행사를 통합해 여는 배경에는 경쟁국들의 움직임이 있다. 일본은 2023년부터 금융청 주관으로 ‘재팬 윅스’를, 대만은 지난해부터 금융감독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타이완 윅스’를 열고 있다. 그간 한국은 산발적으로 IR 행사가 추진돼 집중도가 분산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3주 동안 25개 행사를 연속 개최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우선 1주차 핵심 주간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글로벌 콘퍼런스를 한다. 오는 28일 개막식과 정책 세션을 시작으로 ▷자본시장 개혁방안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와 발전 방향 ▷외환시장 개혁방안을 논의한다. 개막식에는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 주드 압델 마제이드 블랙록 글로벌 파트너스 오피스 공동대표,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등의 현장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29일에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한 비전과 과제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방안 등 증시 현안을 논의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가대표 상장기업 설명회와 1대 1미팅을 연계한다.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집중 알린다는 계획이다.
연기금·국부펀드·글로벌 롱숏·헤지펀드 10여곳이 참여하는 비공개 라운드테이블도 함께 진행된다.
30일엔 시장 전문가들이 자산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개인투자자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세미나가 잇달아 열린다.
이어 10월 1일에는 불공정거래 근절과 투자자 보호를 주제로 한 거래소의 건전증시포럼이 열린다. 2일에는 부산에서 파생·해양금융 세미나가 열리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헤럴드 머니페스타가 2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머니페스타에서는 각 분야의 재테크 전문가와 고수들이 모여 부동산·주식·가상자산 등 투자상품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월급을 처음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고수까지 다양한 참관객을 만족시킬 알 강연이 열린다. 대표적인 연사로는 재테크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제 칼럼니스트 ‘돈쭐남’ 김경필 머니트레이닝랩 대표가 있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아기곰’ 경제아카데미 대표를 비롯해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김인만 대표,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시장의 흐름과 투자전략을 짚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금융·증권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이후 후속주간인 행사 2주 차에는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시장 진단 세미나와 코넥스·코스닥 상장기업 IR 행사가, 3주 차에는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민간 금융권 주도의 행사와 글로벌 채권시장 포럼이 열린다.
금융위는 “앞으로 정례 행사로 운영할 계획으로, 향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대표 정례 IR 및 글로벌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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