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올렸는데…코스피, 뉴욕증시 약세에도 장초반 강세
외국인 6거래일째 ‘팔자’…개인 매수세 힘입어 코스피 0.4%대 상승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17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를 받치고 있다. 개장 직후 1% 가까이 올랐던 코스피는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지만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0.41%) 오른 6745.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61.05포인트(0.91%) 오른 6779.02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4.18포인트(0.51%) 오른 820.16으로 출발한 뒤, 6.97포인트(0.85%) 오른 822.95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2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8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3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1조1522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팔자’,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3554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59% 오른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45% 내린 175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KB금융(0.62%), 삼성물산(1.84%)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우(-0.31%), LG에너지솔루션(-0.41%), 현대차(-0.14%) 등은 약세다.
전날 뉴욕증시는 Fed의 금리 인상과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내렸고 S&P500지수는 0.4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렸다. 다만 장 후반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줄었다.
이번 FOMC에서 투자자가 주목할 부분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추가 긴축 가능성이다. Fed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 말 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8명의 위원 가운데 16명은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고, 이 중 12명이 한 차례, 4명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물가가 여전히 높고 기조적인 개선이 뚜렷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시장은 실제 인상 횟수뿐 아니라 장기금리와 국제유가의 흐름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금리를 한 번 올렸다는 것 자체가 증시의 추세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앞으로 추가 25bp 인상 자체보다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금리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증시가 흔들리는 것은 이미 높은 금리 수준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데다 투자자들이 2022년 긴축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경험도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이후 통화정책이 얼마나 강하게 이어지는지와 기업 이익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
![“요즘 투자할 게 없는데”…서학개미는 ○○○을 샀다[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6/news-p.v1.20260916.b095bf3b2f0b4a83a9af0d90e8fb0cbe_T1.png?type=h&h=240)

![아버지의 교육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5/news-p.v1.20260915.f95fd6979c5f4159aff93bd9b2abc5ce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