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정 기조 대전환 선언해야”
정점식 “김승원 임명, 전과 35범 내각”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주요 부처 장관들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2기 개각까지 참극으로 끝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엉터리 개각을 철회하고 청와대는 전면 쇄신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도면 안 하느니만 못한 개각”이라며 “국민들이 인사청문회를 보다가 단체로 혈압이 올랐다”고 직격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 대표는 “낯 뜨거운 저질 코미디”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주가조작, 국민 생체실험, 가족조합 하나도 해명하지 못했다”며 “눈물쇼, 박수쇼로 개콘(개그콘서트)이 망한 이유만 확인시켰다”고 꼬집었다.
다른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그는 “‘철거민 특공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사관학교 통폐합, 전작권 환수를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북한을 주적으로 못 부르면서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아바타”라며 “집값이 폭등하고 경제가 폭망해도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할 사람들”이라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18일로 예정된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국민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 외교안보 모든 정책에 있어 국정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 원맨쇼로 위기를 모면할 생각은 애당초 하지 않길 바란다”며 “우리 국민들은 속을 만큼 속아서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인사청문회 후폭풍에 발언을 보탰다. 그는 “김승원 후보자는 문과 오빠의 눈물 나는 신파극”이라며 “친여성향 참여연대가 반대하는데도 (임명을)밀어붙인다. 무리수의 원인이 대통령 공소취소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고 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내각은 전과 4범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 전과 총합이 34건”이라며 “음주 운전 전과자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전과 35범 범죄 내각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인사만 폭주하고 있다”며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다, 오만한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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