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매듭 살린 ‘벨트캡’ 입소문
서울 명소·해치 캐릭터도 ‘인기’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 공식 기념품 ‘서울 굿즈’가 해외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타며 화제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개성 있는 아이템이자 ‘핫템(핫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굿즈 TOP(톱) 10’을 최근 공개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가장 화제가 된 상품은 서울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 전통 매듭 패션 브랜드 ‘온고(ONGO)’가 협업해 3일 출시한 ‘서울마이소울 벨트캡’이다. 한복 매듭을 현대적인 모자 디자인에 접목했다.
7일 한 일본인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벨트캡 착용 사진은 별도 광고나 홍보 없이 조회수 270만회를 기록했다. 좋아요 3만2000건, 재게시 7900건, 북마크 9300건이 이어지며 일본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다.
‘SEOUL MY SOUL’은 뉴욕의 ‘I♥NY’처럼 도시 이름을 앞세워 정체성과 매력을 하나의 상징으로 각인하는 도시브랜드로, 서울시가 2022년 개발에 착수해 2023년 8월 공개했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하트·느낌표·스마일을 활용해 서울의 ‘마음·경험·즐거움’을 표현했다.
외국인의 서울 굿즈 구매 데이터를 보면 주요 소비층은 20∼30대였으며 판매 채널에 따라 선호 상품도 뚜렷하게 갈렸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의 장소와 풍경을 담은 소형 기념품이 강세였다. DDP디자인스토어 온·오프라인 합산 판매 1위는 ‘서울 스티커 컬렉션 50종’이었다.
‘서울 4대문·4대궁 엽서’ ‘콩콩이 엽서’는 물론 남산·광화문 마그넷 등도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는 주로 1만원 미만 상품이 포진했다.
가격이 높더라도 한국적 요소와 디자인이 뚜렷한 상품은 호응을 얻었다. 소상공인과 협업해 만든 9만9000원짜리 ‘두루마기 비옷’은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렸다.
2월 문을 연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점에서는 5만9000원짜리 ‘풍경자개함’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 매장의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22%를 넘었다.
종로·명동·광화문·강남역·여의도한강공원 등 서울마이소울샵에서는 해치 랜덤피규어와 마그넷, 볼펜 등 1만원대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에서는 해치 플레잉카드, 백호 봉제키링, 해치&소울프렌즈 우드블록 타워 등 캐릭터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무신사스탠다드와 협업한 서울 스탬프 커스텀 티셔츠와 정관장과 협업한 ‘조선왕실 다과상 세트’, 풍심당과 손잡고 출시하 서울간식 라이스칩 등 민간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도 판매 호조 속에 제품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시는 밝혔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미장이냐 국장이냐…S&P500 vs 코스피, 꼭 따져봐야 할 투자법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22.32604c39055e4031aed7ec0b27501f81_T1.png?type=h&h=240)
![‘국내 유일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주문형 반도체 업계의 엔비디아를 꿈꾸다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4.153c4673106740c18be2ace4f04e5a1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