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기부 장관, 취임 10일 만에 중소기업단체장들과 차담회
김기문 “국가 프로젝트에 중소기업 참여해 경기 활성화 효과 공유해야”
중소기업계, 규제개혁·대형 국책사업 참여 구체화 주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대형 국가 프로젝트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경기 활성화에 따른 성과가 중소기업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리더스룸에서 이소영 장관과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이 장관이 취임 10일 만에 중소기업 주요 단체장들과 상견례를 겸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차담회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등 중소기업계 인사 15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에서는 이 장관과 김우중 기획조정실장, 박용순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자리했다.
김 회장은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격차가 확대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양극화는 중기부와 중소기업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가 프로젝트에 중소기업이 참여해 경기 활성화의 실질적인 효과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장관이 인사청문회와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규제개혁과 대형 국가 프로젝트의 중소기업 참여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8일 취임식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개혁 장관’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 전환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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