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제53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봉황대와 월정교 일원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신라 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도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화백제전, 실크로드페스타, 화랑힙합페스타, 달빛난장 등이다.
시민서포터즈·시민프로듀서·화랑원화단으로 구성된 시민축제운영단도 홍보와 콘텐츠 기획, 친환경 활동 등에 직접 참여한다.
월정교에서는 박혁거세와 알영부인의 탄생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미디어파사드, 3D 플라잉, 500대 이상의 불꽃드론, 약 2,000발의 불꽃쇼 등이 공연과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실크로드페스타는 9~11일 봉황대 일원에서 공중극, 불꽃 퍼포먼스, 아크로바틱 서커스 등을 선보인다.
올해 공연의 80% 이상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축제 공간도 서봉총 일원까지 확대해 체험과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키즈존, 청년작가존, 고마우체국 신라점, 야간 라이팅쇼 등도 운영된다.
봉황대 일원에서는 ‘달빛난장’ 야시장이 열려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표 메뉴와 경주 특색 먹거리를 선보인다.
QR 주문 시스템과 가격표시제를 도입하고 약 7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에도 나선다.
10일에는 내남사거리 잔디밭에서 ‘화랑힙합페스타’가 열린다.
트레이비, 플리키뱅, 오카시, 키드밀리, 비오, 다이나믹듀오, 경주 출신 래퍼 우원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출입구를 확대하고 비상통로 확보와 관람객 분산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9일과 11일에는 오후 8시부터 ‘조용한 영화관’도 운영된다. 개인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활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9일에는 왕과 사는 남자, 11일에는 만약에 우리가 상영된다.
축제 기간 중앙로와 봉황로 일원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통이 통제되며 안전관리 인력과 의료진, 응급차량, 실시간 인파관리 시스템 등이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신라문화제 홈페이지 및 축제 공식 SNS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경주문화재단 축제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현대적인 축제로 구성했다”며 “신라문화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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