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김순덕 기자]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이 속속 출격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Korea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의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 판매 비중 관련 자료에 따르면, 가솔린 차가 상반기 승용차 시장의 47.3%를 차지해 디젤 차(41.5%)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디젤 차량의 경우 올해 7월까지 전체 승용 시장에서 25만855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승용 시장에서 33.1%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에도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32만1172대에서 올해 33만6896대로 소폭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가솔린 차량은 지난 몇 년 간 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 해 33만7922대에서 올해 38만3643대로 5만 대 가까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수입 가솔린 차 판매 비중의 경우 2015년 7월 26%에서 2016년 7월에는 40%로 증가했다. 디젤차의 판매 비중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태의 여파로 디젤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다소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것이 주 요인이다.하지만 유로6를 만족시키는 디젤 차량은 여전히 가솔린 차량 대비 경제성과 성능 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의 대상이다.또한 가솔린 역시 디젤보다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해,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디젤차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지난 2013년에 도입된 유로 6(EURO 6) 기준을 살펴보면 일반 승용차의 경우 디젤 차량은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은 0.080g/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은 0.50g/km이다.가솔린 차량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은 0.060g/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은 1.0g/km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보면 디젤 차량이 더 친환경적인 것이다.하반기 다양한 디젤 신차는 터보 엔진이라는 새로운 심장을 달고 SUV와 승용차 양 영역에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터보 엔진은 과급기를 장착해 엔진 크기와 배기량은 낮추면서도 출력은 증가시켜 폭발적인 힘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한정된 공간의 실린더에 더 많은 공기를 압축, 흡입한 뒤 단시간에 많은 연료를 연소하기 때문이다.과거에 터보 엔진은 내구성이 낮고 차량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단점 때문에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기술상의 문제로 고온에서 압축한 공기를 사용하면서 부품이 손상되는 일도 많았다.하지만 최근에는 배기량은 줄여 연비는 높이면서도 동력 수치는 높이는 다운사이징 기술등 엔진 기술의 발달로 이러한 기술적인 결함은 대부분 해결되었다.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SUV와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이 뜨겁다. 우선 쌍용자동차는 대표적으로 2017년형 티볼리를 비롯 3개 디젤 차량에 싱글 터보를 장착했다. 기아자동차는 SUV 차량 6종, 리무진 차량 1종에 싱글 터보를 장착했다. 한국 GM도 2016 캡티바와 말리부에 싱글 터보 엔진을 달았다.현대자동차 역시도 가장 최근에 출시한 유럽 전략모델 신형 i30을 포함 2016 투싼 등 총 6종의 차량에 싱글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올해 초 출시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도 싱글 터보를 달아 시장에 새롭게 나왔다.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로 6 기준을 포함, 차량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IT와 게임 소식, 베타뉴스에서 한방에 해결하세요. www.betanews.net ]duck@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