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어류양식 생산금액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넙치류와 참돔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때문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어류양식 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액은 4881억원으로 2015년 상반기 477억원보다 19.7%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전 최대치는 2011년 상반기(4202억원)이었다. 어류 생산량과 출하 가격이 반영된 어류양식 생산액이 늘어난 것은 넙치류와 참돔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넙치류의 생산액은 2853억, 참돔은 309억원으로 각각 29.6%, 26.3% 증가했다.

돌돔(94억원)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늘어 생산금액이 두 배에 가까운 96.9% 늘었다.

어류양식 생산량은 4만3816t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어류양식 생산량 역시 지난해(4만2150t)를 넘는 사상 최대치였다.

돌돔의 생산량이 88.5%로 가장 크게 늘었고 숭어류(14.6%), 조피볼락(우럭·7.2%)도 생산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생산금액과 생산량은 늘었지만 어류양식장을 운영하는 어가는 1644가구로 1년전보다 5.4% 감소했다.

소규모 양식 어가는 경쟁력이 약화하며 문을 닫거나 다른 업장과 합병되고 경영주의 고령화로 휴업 중인 양식 어가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585가구(35.6%) ▷경남 534가구(32.5%) ▷제주 282가구(17.2%)에 많이 분포돼 있었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 828가구 ▷넙치류 517가구 ▷참돔 464가구, 감성돔 277가구 순이었다.

6월 말 기준 어류양식 종사자는 5502명으로 1.8% 감소했다. 노동력이 많이 요구되는 양식업 특성상 남성이 4500명으로 81.8%를 차지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양식 중인 어류는 총 5억339만마리로 1.2% 늘었다. 가자미류가 1273만마리로 30.9% 늘었고 감성돔도 2045만6000마리로 6.8% 증가했다.

반면 농어류(1158만1000마리·-21.6%)와 참돔(3690만6000마리·-5.2%)은 감소했다. 어류 입식량은 2억5526만마리로 5.3% 감소했다. 조피볼락(1억744만8000마리)이 23.0%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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