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0월 국내 증시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코스피(KOSPI) 지수는 1930~2070포인트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6일 10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1030~2070포인트를 제시하며 변동성 확대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월 국내 증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이라며 “위기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속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이나 이에 따른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장기적인 금리전망치는 하향되고 정치적 불확실성도 대선을 기점으로 완화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한 신흥국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10월 국내 증시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0월 증시를 위협하는 것은 미국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점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벌어지는 1차 TV토론회를 통해 대선 례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시장적 측면에서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우려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코스피는 이미 박스권 상단에 올라와 있어 추가상승이 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고승희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요 선진국의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했다.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현재 코스피는 신규 매수하기에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진단했다.

또한 10월은 실적과 수급 면에서 중소형주의 투자가 어려운 시기로, “실적과 수급 모두 10월에는 대형주 대비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적 측면에서 대형주의 성장속도는 증가했지만 중소형주 및 코스닥의 실적 전망치는 지난 7월을 고점으로 하향조정 되고있다는 지적이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신용잔금 등은 중소형주나 코스닥에 매우 불리한 상황, 매수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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