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익률 6일 공시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7월 휴가철을 맞아 가입자수가 급감하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수가 8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지자수 또한 8월 동반 급증하며 ISA에 대한 매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대변했다. 공시 오류로 논란을 빚은 수익률은 외부 기관의 검증을 거쳐 6일 8월 수익률을 공개한다.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업권별 협회 등과 함께 ‘ISA T/F 제9차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ISA 관련 주요 쟁점사항을 논의하고, ISA 수익률공시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ISA가입자수는 초기의 고객선점 경쟁이 완화되면서 조정과정에 있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정착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가입계좌수와 가입금액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추가납입 등으로 1인당 평균가입금액은 급증하는 추세다.
신규 가입자수는 7월 5만7000계좌로 급감하다 8월 8만6000계좌 가입으로 다소 증가했다. 이는 6월의 25만8000계좌의 약 40% 수준이다.
가입 금액 또한 지난 7월 이후 자금유입이 다소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8월의 가입금액은 약 5000억 수준으로 6월(6300억원)의 80% 수준으로 회복됐다.
깡통계좌 논란을 불러온 평균 가입 금액과 관련해 3월 55만원 수준이던 가입금액이 8월 581만원으로 약 11배 상승하며 월별 평균가입금액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규계좌의 가입금액이 증가한 영향뿐 아니라 기존 계좌의 추가 불입이 발생하면서 평균가입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좌별 잔고에서는 출시 초기(3월말) 1만원 이하 계좌가 76.9%, 10만원 이하 계좌가 13.8%에 이르는 등 소액계좌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소액 계좌는 확연히 줄고 있다. 현재 1만원 이하 계좌의 비율은 55.3%, 10만원 이하 계좌는 21.3%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ISA의 해지 계좌수도 급증하고 있다. 해지계좌수는 3월 6124계좌에서 4월 1만1949계좌, 5월 1만5912계좌, 6월 2만8470계좌, 7월 3만9285계좌, 8월 6만725계좌로 매월 증가하고 있다. 특히 8월에는 7월 대비 해지 계좌수가 2만계좌 이상 급증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해지계좌의 증가 원인은 특판 RP, 예금 등의 만기 종료(3개월물, 6개월물), 수익률 공시 오류, 소액계좌 관련 ISA 취급 금융기관 자체 점검 지도(5월)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수익률 공시 오류 논란을 낳은 ISA는 제로인과 한국펀드평가 등의 외부기관의 검증을 통한 수익률 공시를 오는 6일 처음으로 실시한다.
T/F는 투자자의 알권리 보호, 금융회사간 건전 경쟁 촉진을 위한 인프라로서 수익률 비교공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시 오류에 대한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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