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개그맨 최양락(55)이 진행해온 ‘재밌는 라디오’의 후속 프로그램인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과 광고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왔다. MBC는 지난 5월 최양락을 돌연 하차시키면서 “청취율 최하위 등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10일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받은 ‘원더풀 라디오’(MBC라디오)의 청취율 및 광고매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과 광고매출은 직전 프로그램인 ‘재밌는 라디오’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더풀 라디오의 4개월(5월30일~9월18일) 광고매출은 4644만원인데 비해 폐지된 재밌는 라디오는 같은 기간(2월8일~5월29일) 9388만원의 광고매출을 올렸다. 계절 차이를 감안해 지난해 5월30일~9월18일 광고매출을 비교해봐도 원더풀 라디오보다 2배 이상 많은 9784만원으로 확인됐다.
청취율도 절반으로 떨어졌다. 한국리서치가 연 4회(1ㆍ4ㆍ7ㆍ10월) 실시하는 청취율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은 0.7%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재밌는 라디오’ 청취율은 1.4%였다.
최명길 의원은 “MBC는 경쟁력 때문에 ‘재밌는 라디오’를 폐지하고 최 씨를 하차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김재철 전 사장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담당 PD를 정직시키는 등 시사풍자를 못하도록 끊임없이 압력을 가한 MBC 경영진이 없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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