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상장사의 이익 모멘텀이 올 3분기에 일시적으로 둔화된 뒤 4분기부터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어닝 시즌)의 출발은 나쁘지 않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잠정)은 7조800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코스피 실적 결과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부진한 것보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호조세가 지속하는 부분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7일 기준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일보다 1조2000억원 하향 조정됐지만 4분기의 경우 올 들어 최대치를 경신하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이 같은 차별화는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했다기보다는 호조세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이 지속됐던 지난해 4분기 당시의 국내 기업 이익 모멘텀 부진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주식시장의 약세가 지속된 것과 달리 올해 4분기에는 기업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대외적인 정책 요인 측면에서 단기 불안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10월 최대 관심사에 해당하는 어닝 시즌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달의 주식시장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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