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두산그룹 계열사들이 두산밥캣 상장연기로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상장 연기에 주목하며 신용등급전망을 수정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 주가는 전날보다 0.72% 하락한 9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우선주와 2우선B주도 각각 0.30%, 0.91%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밥캣의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는 3.47% 하락한 6950원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 두산건설도 각각 마이너스(-)1.96%, -3.03%, -0.12% 내림세다.
오리콤만 유일하게 0.18% 오르고 있다.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인프라코어(BBB), 두산엔진(BBB+), 두산(A-), 두산중공업(A-), 두산건설(B+)을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차입금이 그룹 내 40%를 차지한다”며 “제대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물론 그룹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산밥캣은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 단계에서 공모가가 기대 범위의 하한 수준인 4만1000원을 밑돌자 상장이 연기됐다. 당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예정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 회사채 규모가 6500억원에 이른다. 한신평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그룹 회사채 총액은 1조1774억원 규모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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