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각료회의에 참가한 의원에 대해서 애플 워치 착용을 금지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러시아 첩보 요원에 의한 도청을 우려해 이 같이 명령했다고 한다.영국에서는 같은 이유로 2013년 후반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지참도 금지되었다. 이번 명령이 나오기이틀 전에는 호주 정부가 국무회의 중 애플 워치의 착용을 금지시켰다. 호주 정부가 해킹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게된 이유는 올해 6월 미국 정치가를 공포에 빠뜨린 러시아 정부의 미국 정치 활동 해킹 의혹 때문이다.미국에서는 민주당 전국 위원회(DNC)의 컴퓨터 네트워크가 해킹되어 메일 및 채팅 이력 등 데이터베이스에 부정 접근이 이뤄졌다.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킹 피해는 DNC뿐만 아니라 공화당의 정치 활동 위원회와 차기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네트워크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각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영국 정부 역시 애플 워치의 착용을 금지시킨 것이다.한편, 이번 조치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반응을지극히 냉소적이다.러시아 외무성은 “애플 워치까지 가지 않더라도 브레게(스위스 고급 손목시계)도 해킹할 수 있다.”는 유머를섞어 자국 첩보 요원의 능력을 과시하는 게시글을발표했다. 이어서 호주 정부와 메이 총리의 우려는 피해망상에 불과하다고 일소했다.올해 1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 언론인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중국과 함께 첩보 강국인러시아는 “냉전 때보다훨씬 많은 수의 간첩을 영국에 잠입시켰다.”고 밝혔다. 첩보 활동 전문 분야인 솔다토프는 적어도 30명의 첩보원이 위조 ID를 보유하고 영국에서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첩보의 프로라면 애플 워치나 스마트폰을 무단 점거해 정부의 기밀 정보를 빼내는 것은 쉬울 수 있다.그렇다면 애플 워치는 정말 해킹하기 쉬운 단말기일까? 애플 워치는 보안면에서 취약성이 있다는 지적을 여러차례 받고 있다.앱 스토어에서만 어플을 다운로드받게 조치해 보안을 강화했지만, 탈옥(Jailbreak) 등 해킹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 워치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도 해커의 표적이다. 보안이 허술한 와이파이와 어플, 메일이나 파일, 바이러스 등을 통해 조작 권한을 순식간에 빼앗는 것이 가능하다. 해킹한 단말기에 도청 어플과 자동 녹음 어플, 녹화 어플 등을 전송하면 소유자가 모르는 사이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스파이 도구"가 되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다. 이런 고성능 도청기가 국무회의에서 활동한다는 것은정부의 우려로 이어진다.향후에는 USB 메모리조차 지참을 금지시킬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는 이유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