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헌법재판소가 20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의 투우금지법이 위헌으로 법적 효력이 없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이날 낸 성명에서 “카탈루냐주가 투우를 규제하거나 금지할 수 있지만, 스페인 의회가 투우를 전통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의회 결정이 앞선다”며 위헌 결정했다. 헌재는 그러면서 투우 금지 여부는 지방정부가 아니라 중앙정부만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자치주인 카탈루냐주는 카나리아 제도에 이어 2010년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투우를 불법으로 규정해 금지했다. 스페인에서는 투우가 전통인지, 아니면 동물 학대인지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물보호론자는 투우가 황소를 죽이는 잔인한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며 금지를 주장하지만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대행 등 보수주의자들은 오랜 스페인 전통이라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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