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이 저출산, 청소년 정서 함양 등 사회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나서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삼성생명은 영유아ㆍ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단계 사회공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간의 요람부터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삶의 첫 걸음을 떼는 영ㆍ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세살마을 ▷취학 전 아동과 부모를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타악기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세로토닌드럼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생명과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는 지난 22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5회 사람,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세로토닌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림으로써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삼성생명의 사회공헌사업이다. 특히 드럼클럽은 혼자가 아닌 단체 활동을 통해 소속감, 책임 의식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현재 총 220개 학교에 ‘세로토닌드럼클럽’이 창단되어 활동 중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예선을 거친 10개 중학교의 ‘세로토닌드럼클럽’ 학생과 교사들이 참가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10개 중학교는 드럼클럽 활동을 통한 중학생들의 성장 및 발전사례를 담은 서류 심사와 공연 모습을 담은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복현중학교(대구)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전주곤지중학교(전북 전주), 은상은 신일중학교(서울)와 침산중학교(대구)가 수상했다.

‘특별상’으로 드럼클럽 지원에 앞장선 지역후원자에게는 교육상(3명)을, 드럼클럽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교사와 학생에게는 교사상(10명)과 학생리더상(10명)을 시상했다.

교사상과 학생리더상의 경우, 본선진출 중학교 뿐만 아니라 드럼클럽을 운영하며 성장의 기쁨을 누렸을 교사와 학생을 보다 많이 축하하기 위해 수상 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렸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드럼클럽 여러분들이 그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발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세로토닌드럼클럽’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여 조성하는 하트펀드로 운영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세로토닌드럼클럽과 함께 3단계 사회공헌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세살마을사업’은 지난 2011년 삼성생명이 여성가족부, 가천대 세살마을연구원과 함께 시작했다.

태어나서 세살까지 유아의 뇌가 20세 성인의 83%까지 발달하고 인성의 기반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기간 동안 체계적인 육아교육으로 유아의 발달을 돕자는 의도에서 세살마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삼성생명이 세살마을사업 지원에 나선 것은 생명보험업의 특성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살마을사업은 생명보험업의 특성과 맥을 같이 한다”며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생로병사에 대한 보장이 생명보험업의 특성인 만큼 인생의 첫 단계인 영유아 시기부터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은 아동과 부모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28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 환경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과 장난감, 도서, 책장 등 교육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양육전문가 초청 강연, 영유아 놀이프로그램 등 육아 관련 교육과 부모를 위한 금융교육, 재테크 강의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 외에도 2007년부터 한국여성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다문화아동 외가 방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아동들이 외가를 방문해 엄마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남편과 아내, 자녀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007년 이후 2015년까지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출신 이주여성 258가족(944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월드(World)’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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