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회사 IDC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2016년) 7~9월 세계 스마트 워치 출하대수는 270만대에 그쳤으며 1년 전의 약 560만대에서 5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 워치 시장 1위인 애플의 출하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71.6% 감소했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 IDC는 시기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애플의 출하량이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애플은 올해 9월 16일 2세대 애플 워치를 내놓으면서 이번 IDC의 리포트에는 2주일 간의 판매실적만 반영되었다. 또 애플이 1세대 애플 워치를 출시한 것은 지난해 4월 24일로서, 이후 인터넷에서만 주문을 받는 등 유통 방식을 제한해 판매량이 낮았다.이후 유통망을 다변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것이 지난해 7~9월부터다. 따라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올해 7~9월에는 자연스럽게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애플은 올해 출시한 2세대 애플 워치의 기능과 편리성 높이고, 저가 모델의 가격을 낮췄다. 이런 호재가 반영된다면 올해 10~12월 애플 워치의 출하대수는 전 분기보다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IDC는 내다봤다.또 올해 7~9월 스마트워치 시장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 IDC는 또 다른 요인을 꼽았다. 구글이 차세대 웨어러블 단말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 2.0 발매를 내년 초로 연기한 것이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하는 스마트 워치 제조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를 주저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제조업체들은 현 모델 판매를 이어감으로써 재고 문제가 발생하고 고객의 구매 의욕을 자극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올해 8월 말 발표한 후 주목을 끌었던 신형 스마트 워치 삼성 기어 S3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점도 7~9월 출하량 감소의 요인이 됐다고 IDC는 지적했다.올해 7~9월 업체별 출하대수를 살펴보면 애플이 110만대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애플의 출하대수는 71.6% 감소. 1년 전 70.2%였던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41.3%로 축소했다.애플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은 가민으로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약 4.2배 증가한 60만대로 점유율은 2.3%에서 20.5%로 급격히 높아졌다.출하량 3위 삼성은 40만대로 1년 전보다 9.0% 증가, 점유율은 14.4%였다. 4위와 5위는 레노보그룹(브랜드 모토로라)과 페블 테크놀로지가 함께 약 10만대로 뒤를 이었으며 점유율은 각각 3.4%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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