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실적이 좋으면 주가도 긍정적이다. 3분기 실적시즌도 실적개선이 이뤄진 종목들의 주가반등을 기대하는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5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시가총액 상위 300개 기업 중 18.2%의 기업들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는 18.8%였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1%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1.8%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들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면 2010년 5월 이후 연평균 7.6%의 수익률을 기록해 벤치마크 지수보다 2.9% 수익률이 좋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기업들을 정도에 따라 초기(이익개선 수준 0~30%), 중기(30~70%), 후기(70% 이상)로 분류하고 주가상승률을 비교했다.

초기 턴어라운드 기업들은 벤치마크보다 연평균 2.0%포인트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명간 연구원은 “초기 턴어라운드 기업들의 수익률은 변동성이 컸는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초기 턴어라운드 기업은 추가적인 이익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중기 턴어라운드 기업은 연평균 마이너스(-)1.4%의 수익률을 보이며 벤치마크보다 3.3%포인트 낮았다.

이와 달리 후기 턴어라운드 기업들은 연평균 11.2%의 수익률을 기록해 벤치마크 대비 6.5% 높았다.

유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초기를 지나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기업들은 실적 개선이 충분히 확인된 뒤에 주가가 반응했다고 볼 수 있다”며 “후기 턴어라운드 기업 중에서는 이전에 자신이 기록했던 이익 최고점을 뛰어 넘는 경우에 주가 상승률이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턴어라운드 후반부에 있는 기업 중에서는 자기자신이 기록했던 영업이익 최고치를 넘어서는 기업이 주가 상승추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았다”며 SK이노베이션, 코오롱인더, 대교, S-Oil, KB금융, 일진머티리얼즈, 현대미포조선 등을 턴어라운드 종목들 가운데서도 주가가 긍정적일 확률이 높은 종목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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