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 신영증권 연구원 작성 “거래내역 일정 시간마다 블록 체인처럼 연결되는 데이터 구조”

헤럴드경제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FN)가이드는 매달 가장 많이 읽힌 보고서와 많은 사람이 찾아본 애널리스트, 종목, 관심분야를 발표합니다. 단순히 클릭수가 많았던 보고서가 무엇인지 소개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금융투자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보고 투자의 맥을 짚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삼성, IBM,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서서 투자한다는 ‘이것’에 10월 증권가가 술렁였다. 바로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이다. 31일 헤럴드경제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증권사별 인기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최근 한 달간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보고서는 김은진 신영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전 세계가 블록체인에 열광하는 이유’였다.

이 보고서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2156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읽힌 보고서로 꼽혔다.

‘블록체인’이란 여러 건의 거래내역이 일정 시간마다 하나의 블록(Block)으로 묶여, 기존 생성된 블록에 체인(Chain)처럼 연결되는 데이터 구조를 말한다.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관련 내용을 공개하는 분산원장기술을 바탕으로,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이 적용된 사례로는 개인 간 거래(P2P) 기반의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 등이 있다.

‘블록체인’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금융 관행과 거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17년까지 전 세계은행의 80%가 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봤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향후 5년간 ‘블록체인’이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 단계에서는 누가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 생태계를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라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는 또 다른 변화상인 ‘스마트카’에도 주목했다.

이상헌ㆍ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 ‘제4차 산업혁명의 寵兒 스마트카-전기차 관련 소재 및 부품업체 성장 가속화 될 듯’은 조회수 1906건을 기록했다.

두 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는 ‘스마트카’의 기본 조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전기차의 대중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친환경과 연비, 신재생에너지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스마트카’ 개념까지 고려하면 석유가격과 상관없이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이상헌ㆍ조경진 연구원의 ‘지주회사-삼성 및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오너 또는 전문경영인 ⇒ 그들의 선택만이 남았다’(1569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의 ‘2017년 한국 경제 7대 이슈’(1516건), 전상용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의 ‘텐배거의 향기를 찾아서’(1222건) 등도 주목받은 보고서로 꼽혔다.

최근 한 달간 검색이 집중된 키워드는 ‘중국’이었다.

에프앤가이드에서 검색된 키워드를 조회수 순으로 확인한 결과, ‘중국’은 2379건으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홍콩거래소와 선전거래소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이르면 내달 시행을 앞두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양영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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