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지난 5월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일명 ‘깔창 생리대’를 써야 했던 한 소녀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킨 적이 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이달부터 관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 무상 지원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지난달 27일 ㈜내츄럴펄프와 생리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1ㆍ2차에 걸쳐 관내 27개 중학교 저소득층 54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선정은 각 학교 담당교사와 학생간 면담을 통해 이뤄졌다.

구는 이들에게 6개월간 매월 30개 개별 포장한 생리대를 제공한다.

생리대는 신상 정보가 드러나지 않게끔 내용물, 지원 사업문구 등이 일체 표시되지 않은 채 센터 담당자가 직접 포장해 발송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감한 시기인 학생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게 배려하면서 그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이 없는지 더 꼼꼼히 살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