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대우건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옛 인연이 알려진 효과로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74% 오른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52주 신고가인 7600원까지 치솟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과거 대우그룹과 인연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당시 대우그룹의 건설회사였던 ㈜대우의 건설 부문(현 대우건설)은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와 공동으로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인근에 초고층 건물인 ‘트럼프월드타워’를 건설했다. 트럼프가 부지를 제공하고, 대우건설이 공사했다.

대우건설은 외환위기 중이던 1999년 부유층을 겨냥한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트럼프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트럼프와 직접 협상을 벌여 대우건설이 ‘트럼프’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트럼프월드 1차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00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체육관 부지에 대우 트럼프월드 2차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서울 용산구 한강 대우 트럼프월드 3차(2001년 분양), 부산 트럼프월드 센텀(2003년), 부산 트럼프월드 마린(2004년), 대구 트럼프월드 수성(2004년), 부산 트럼프월드 센텀2차(2004년)까지 총 7개 프로젝트에서 트럼프 이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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