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내년에도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탈출은 요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6일 내놓은 ‘2017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밴드를 1860∼2210선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지지선은 견고해졌지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의 재평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박스권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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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폭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88배에서 1.04배 수준에 맞춰 제시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구조적인 개선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글로벌 증시의 위험 선호가 본격화되는 한편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등 조건이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흐름은 내년 2∼3분기 중 조정압력을 거친 뒤 하반기로 가면서 회복하는 우상향 기조의 ‘U’자형을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내년에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은 2∼3분기”라며 “미국의 추가적인 정책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브렉시트 협상, 독일 총선 등 이벤트가 주요 변수”라고 봤다.

내년 투자 선호업종으로는 산업재와 소재, 금융, 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또 가치주와 대형주 선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구간에서는 경기민감주에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며 “테마성 성장 업종이나 전통적 경기방어 업종은 부진하거나 소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산업,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 두산밥캣, KB금융, 삼성화재,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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