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유안타증권 전 지점 투자설명회 NH투자證 등도 현지 네트워크 강화
선강퉁(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 시행이 이르면 이달 하순으로 다가오면서 증권가가 분주하다.
선강퉁 가이드북 출시 및 투자설명회는 물론 중국 현지에 PB(프라이빗 뱅커)를 파견하는 등 선강퉁 고객유치와 선점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선강퉁 가이드북은 기본… 전 지점 투자설명회까지=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후강퉁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앞다퉈 선강퉁 선점에 들어갔다.
삼성증권은 전날 서울에서 중국 현지 법인 수석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2016 선강퉁 인베스트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14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한다. 지난달 21일부터 5회에 걸쳐 ‘선전 주요기업 미리보기 시리즈’를 발간, ‘심천 대표 200대 기업 투자가이드’ 책자도 연이어 내놓았다.
유안타증권도 지난달 초 ‘선강퉁 가이드북’과 ‘선강퉁 유망종목 100선’ 등 리서치 자료를 제작, 오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중국 현지 수석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전국 3개 도시에서 ‘2016 선강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선강퉁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해 투자자에게 시세와 종목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또 상해, 심천, 홍콩 등 현지 애널리스트의 선강퉁 투자종목을 엄선한 ‘Must Have 주식 10선’도 발표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대우 등 주요 증권사들도 선강퉁 종목 관련 투자 책자 제작과 더불어 내ㆍ외부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안타 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은 선강퉁 실시간 시세 조회 시스템과 종목 정보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中으로 PB파견… 현지 네트워크 활용도 치열=증권사들은 고객 대상 서비스 이외에도 증권사들은 PB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사관학교를 개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0여 명의 PB들이 과정을 이수했다. 이어 PB를 포함한 약 25명의 투자전문가가 ‘심천기업 탐방단’을 구성해 중국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중국 전략 산업 분야에 있는 첨단 기업들을 탐방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애널리스트 30여 명, PB 130여 명을 포함해 총 200여 명 직원을 심천에 보내 선강퉁을 대비해왔다. 또, 해외주식팀 내 ’차이나센터‘를 만들고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고객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중국 현지 투자자문사인 상해 K 투자자문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특히, 중화권 특화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은 홍콩 계열사와의 협업 관계 등 중화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워 꾸준히 현지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강퉁의 도입으로 중국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신흥산업 및 중소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는 게 주목할 만한 긍정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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