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강퉁 시행이 다가오면서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후강퉁의 선례를 통해 선강퉁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중국의 정책 방향에 발맞춘 투자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후강퉁을 보면 선강퉁이 보인다 = 지난 2014년 11월에 시행된 후강퉁을 통해 선강퉁의 투자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강퉁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종목의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선강퉁의 경우 시가총액이 높은 정보통신(IT), 산업재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IT기업인 가얼성학은 전기음향 부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삼성, HP, LG, 파나소닉 등 기업에 납품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니 마이크의 시장점유율이 중국과 세계에서 각각 1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재 기업인 금당랑 역시 호텔, 쇼핑몰 등 건물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사업을 영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추천된다. 올해 들어 중국의 신규주택 착공 증가가 가속화되고 공공 인테리어 산업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BYD는 워렌버핏과 삼성전자도 투자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후강퉁 시행 당시 중국에 상장된 희소업종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강퉁에서도 중국만의 희소업종인 백주, 중약, 농업 현대화 관련 종목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 중국 정책 수혜주 =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를 판단할 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보다 정부 정책에 관심 갖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적과 주가의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시장 성숙도를 고려해, 정부 정책에 의해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중국이 1가구 2자녀를 전면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아동복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삼마의류가 수혜주로 꼽힌다.
삼마의류는 중국 1위 아동복 브랜드 Balabala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 럭셔리 아동복 Sarabanda와 같은 고가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이 오는 2020년까지 전자상거래 규모를 지난해 규모(3조9000억위안)의 약 10배 수준인 38조 위안으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삼마의류의 온라인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전 세계적 공해 물질 최대 배출 국가인 중국이 지난 9월 파리기후협약을 비준한 점이 부각되면서, 중국 최대 환경설비 업체인 SPC환경기술 역시 수혜주로 꼽힌다.
중국에서 지난 10년간 세워진 석탄발전소의 개수가 전체 석탄발전소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석탄발전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는 높다.
SPC환경기술은 2001년 설립된 환경설비 제조 및 운영업체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플루가스(황화수소, 이산화탄소, 질소)를 제거할 수 있는 탈황, 탈질설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 내 플루가스 처리 기술력이 가장 높은 업체로 평가된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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