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하야송’이 등장했다.
21일 기독교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을 향한 ‘하야송’은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를 개사해 ‘박근혜와 싸울지라’로 만들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촛불 복음가’로 불리고 있다.
개사된 찬송가는 1절은 ‘박근혜와 싸울지라 촛불 든 시민이여 고함치는 무리들은 딱한 박사모인가. 무섭고도 두려운 맘 모두 떨쳐버리고 촛불을 듭시다’, 2절 ‘재벌들과 싸울지라 촛불 든 시민이여 담대하게 싸울지라 저기 돈 귀신들과 심판 날과 변화의 날 우리 섰는 눈 앞에 곧 다가오리라’, 3절 ‘독재들과 싸울지라 촛불 든 시민이여 국민 모두 하나되어 크게 팔을 벌리고 서로서로 도우려고 서서 기다리시니 모두 다 나오라’다.
찬송가 후렴부는 ‘하야하라’가 반복된다.
원곡인 ‘마귀들과 싸울지라’는 1855년 미국인 존 스테프가 작곡한 찬송가로 미국 남북전쟁 당시 군인들이 이 곡에 가사를 붙여 군가로 만들어 불렀다. 이후 여류시인 ‘줄리아 하우’가 행진하는 북군 병사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찬송시를 썼고 19세기 전도집회를 통해 미국 전역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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