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표적인 친박계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는 이들을 ’애국시민‘이라고 칭하면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라고 표현했다.
23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춘천의 애국시민들이 하야반대 집회를 하고 제 사무실까지 행진했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자발적으로 나오신 겁니다. 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 합니다. 이분들이 계셔서 대한민국엔 희망이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4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하야반대 및 안보지키기 국민대회’라는 피케를 든 수십명의 시민이 보인다. 일부는 ‘북한은 신경 좀 꺼주세요’라는 문구를 들고 있다. 얼핏 100명 미만의 인원이 무리지어 있다.
게시글에는 많은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 송 모씨는 ”백만명은 무시 하시더니 백명 될까한 저 분들은 보이시나봐요”라며 김 의원의 과거 ‘촛불집회 발언‘과 다른 태도를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도 ’ㅋ‘을 연발하면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격분한 김 의원의 지역구 춘천 시민은 19일 강원도 춘천 로데오사거리에서 열린 촛불 시국집회에서 ‘박근혜 퇴진, 김진태 사퇴’ 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000여명(경찰 추정 2000명)이 참가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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