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전역 연결 포괄적 FTA 구축

산업통상자원부는 21~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한ㆍ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예비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 가입했으나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우리측에서는 여한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메르코수르측은 볼도리니 아르헨티나 외교부 국제경제관계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메르코수르 측은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용어 대신 다른 이름을 쓸 것을 요청해 ‘무역협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내용은 FTA 유사한 개념이다.

앞서 메르코수르와는 2007년 10월 FTA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끝냈지만 수년간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적 협의가 시작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메르코수르는 201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3조달러에 달한다. 중남미 인구의 45%인 2억8600만명으로 국내총생산(GDP) 2조8000억달러를 차지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이다.

양측간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역협정 체결시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최대 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 메르코수르 수출은 전자제품, 기계류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35억~37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남미 지역 외 주요국과의 무역협정 체결 사례가 없는 메르코수르와 우리가 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경쟁국 대비 우리 기업들의 시장 선점으로 우리 상품의 경쟁우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예비협의를 통해 양측은 무역협정의 기본 방향 및 협정문의 구성요소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북미와 중남미의 미주 전역을 연결하는 포괄적 FTA 네트워크 구축 및 전략적 교두보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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