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교육부가 오는 28일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탓에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찬성 여론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일 성인 남녀 530명을 대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매우 반대 46.2%, 반대하는 편 14.2%)는 응답이 60.4%로, ‘찬성한다’(매우 찬성 7.5%, 찬성하는 편 12.4%)는 응답(19.9%)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1월 4일에 시행한 조사 대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반대 여론은 증가했지만, 찬성 여론은 폭락했기 때문이다. 반대 여론(52.6% → 60.4%)은 7.8% 포인트 상승한 반면, 찬성 여론(42.8% → 19.9%)은 22.9% 포인트 대폭 감소했다. 격차는 지난 조사(9.8% 포인트) 보다 30.7% 포인트 증가한 40.5%로 확인됐다.

대부분 지역과 연령에서 ‘반대’ 응답이 높았지만, 60대 이상과 TK(대구ㆍ경북)지역은 달랐다. TK지역은 찬성 의견이 46.3%로 반대 의견 18.8%를 두배 이상 앞질렀다. 60대 이상에서도 찬성 의견이 38.8%로 반대 의견 33.1%보다 높았다.

24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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