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30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만3000원(3.76%) 오른 17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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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52분께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인 174만1000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10월 7일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기록한 171만6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주회사 전환 등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해 올해 총배당 규모를4조원 규모로 작년보다 30%가량 확대하고 분기 배당 실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3분기 누적 FCF는 22조9000억원이고, 여기서 설비투자 14조원을 제외하면 4분기 누적 FCF는 20조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FCF 50%인 10조원에 지난해 잔여재원 8000억원을 합하면 약 11조원 규모가 환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현금을 많이 쌓아두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면 주가는 장기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1.97%)도 이날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물산은 삼성전자가 삼성물산과의 직접적인 합병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선을 긋자 8.63% 급락한 채 장을 마친 바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날 발표는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방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다시 삼성전자 본연의 펀더멘탈로 투자 관점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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