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퇴임하는 저의 심정은 매우 무겁고 착잡하다”고 퇴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말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사임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하게 됐고 160일 동안의 직무수행을 마치고 5일 물러난다. 그는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하지만 원내대표직은 계속 수행하며 원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원내대표로서 국회와 우리 국민의당이 국가의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할 일을 찾아 앞장서겠다”며 “우선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누당을 향해 준엄한 촛불 민심을 확인한 만큼, ”국회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헌법 절차는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 열차의 티켓은 아직도 남아 있다. 9일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겠다고 천명해 달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하고 국민과 함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창당한 지 10개월 국정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당을‘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 정국을 주도했다”며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추슬러, 국민의 뜻을 받드는 유능한 정당으로 환골탈태시켰다”고 박 위원장의 임기를 평가했다.

한편, 후임 비대위원장은 4선의 김동철 의원이 맡아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때까지 당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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