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성전기가 올 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면서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9일 장 초반 주가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8’도 4~5월께 출시가 예상돼 1분기 실적도 기대하기엔 어렵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대비 0.66% 내려앉은 4만5050원에 거래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공백 등으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줄어든 1조3086억원으로 추산했으며 514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봤다.
분기 적자는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하준두ㆍ진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 가장 중요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가 단종되며 주력 부품 공급업체인 삼성전기 4분기 실적도 부진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60% 이상으로 높기도 하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구조조정 비용 역시 반영이 예상이 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갤럭시S8 출시가 내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하준두 연구원 등은 “올해 출시된 갤럭시S7은 기존 플래그십 출시 시기보다 훨씬 빠른 3월 중순에 출시됐다”며 “갤노트7 공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기 모델이 더 빠른 시기에 나올 거란 루머도 존재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갤럭시S8은 현재 개발 과정에 있으나 유사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출시 시기를 서두르지 않는 상황이고 4~5월 정도에 출시가 예상이 된다”며 “부품업체들의 전반적인 1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3013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올해는 연간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손익분기점 수준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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