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MBC가 주말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를 통해 자사를 비판하고 앵커직을 내려놓은 박상권 기자를 ‘보복인사’ 조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박 기자는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에서 하차한 뒤 ‘보도NPS준비센터’로 발령놨다. 보도NPS준비센터는 뉴스 송출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제작부서다.
미디어오늘은 박 기자가 MBC의 보도 행태를 사과하고 보직사퇴를 표명한 데 대한 보복성 인사로 보고 있다고 MBC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박 기자는 지난 11일 뉴스데스크 말미에 “시청자 여러분께서 MBC뉴스에 보내주시는 따끔한 질책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앵커로서 언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희웅 MBC 기자협회장은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MBC 메인 뉴스 앵커가 자기 뉴스에 대한 근조 리본을 단 것과 같다”면서 “앵커로서 가장 큰 액션인 일종의 보직사퇴를 한 것인데 메인 뉴스 앵커가 특별한 이유 없이 뉴스를 관두겠다는 것은 뉴스를 소개하기 창피해서 더 이상 못하겠다는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도 지난 1월 기자협회장에 취임한 뒤 다음달에 보도전략부에서 보도NPS준비센터로 인사 조치됐고, 10월 뉴스데스크 ‘인터뷰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심의국으로 전보됐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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